brunch

[감사&첼로일기] 감사를 기록해요.

1일은 새해의 다짐을, 2일부터는 실천을!

by 이수댁

1월 2일, 새해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일상을 시작하는 날. 마음은 다부진데, 쉬다가 오랜만에 출근한 몸은 적응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래도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니까 금새 또 적응하겠죠? ^^


어제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잠들어서 쓰지 못했던 감사일기를 끄적여봅니다.


1. 다시 운동 시작! 새해라고 새 운동복이 준비해주신 헬스장에 감사합니다. 새옷을 입는 일은 새해를 시작하는 마음과 맞닿아 있는 것 같다. 새롭고, 괜시리 기분이 좋다.


2. "머리 스타일이 확 바꼈네요?" 알아봐주시고, 잘 어울린다고 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합니다. 저도 어색했던 단발머리가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는 것 같아서 점점 더 마음에 들어요. :)


3. 연말에 말레이시아 여행 다녀와서 망고 젤리 사다주신 선배님께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었어요!


4. 퇴근 전 귤 두개를 전해준 동료에게 감사합니다. 과일 진짜 좋아해서 '맛있겠다!!!' 생각했는데... (히히)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귤귀신은 신이 났다지요.


5. 되게 사소한건데 함께 밥 먹을 수 있는 부서원들이 있다는게 고마워요. :)


6. 각각의 목표로 중국어를 공부하시는 분들을 만나뵐 수 있어서 즐겁고, 새로웠습니다. 특히 3년 반 전에 함께 공부하다가 중국에 간 선배가 다시 돌아오셔서 반가웠어요.


7. 마지막으로 첼로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에 감사합니다. 활 잡는 자세를 잡는게 생각보다 쉽지 않네요. 그렇지만 운동과 악기 등 몸으로 하는 것은 모두 좋은 자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에서, 점차 나아지면서 기쁨을 느끼는 거라고 생각해요.


+ 안지의 폰서트 (스마트폰+콘서트)
ps. 영상을 찍어 스스로의 모습을 보면 부족한 부분이 보이고, 고칠 수 있대요. 부디, 얼굴이 크게 나와 부담스럽더라도 이해해주세요! ㅎㅎ

[에델바이스] 작고, 하얀 꽃...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처음 연주를 들려주는 듯한 수줍음과 설렘으로...

[초록바다] 첼로 소곡집에서 선정한 곡답게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곡. 푸른 물결을 떠올리며 힘차게!


keyword
작가의 이전글2018년, 다시 새롭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