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마음 잊지 않을게. (우리 처음 만난 날:2018.2.11)
안녕! 인사해. 내 첼로 이름은 울림이. 울림이 있는 연주하라고 지어줬어.^^
처음 전달 받았을 때 신생아 받아드는 것처럼 조심스럽고, 떨리더라.
처음 연주할 때는 어쩐지 소리가 낯설게 느껴져서 적응하려고 노력했어. 하루 지나니까 좀 익숙해지는 것 같다.
처음 집에 데리고 가는 길, 거울 속에 악기 매고 있는 내 모습 보니까 가슴 벅차게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
하나도 안 무겁게 느껴졌는데, 흔들흔들 사람 많은 지하철에서는 혹여나 부딪칠까 철벽방어 하느라 좀 애먹기도 했지.
그래도 언젠가 본 사진 중에 어떤 사람이 자기는 비 맞으면서도 옆에 있는 악기에 우산 씌어주던 마음을 조금은 알 것 같아. :)
첫 마음 잊지 않고 꾸준히 잘 관리할게. 오래오래 함께하자~ 앞으로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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