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양말, 세뱃돈, 포니테일
#새양말
설날이면 엄마께서는 늘 가족들의 새양말을 챙겨주시곤 합니다. 소소한 일이지만 올해도 새양말을 받아드니 설날임을 실감할 수 있었어요. 새양말은 저에게 '새날에 갖는 새로운 마음가짐'의 상징으로 여겨집니다. '새양말을 신었으니 언니,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야지.' 등 새롭게 다짐하게 되는...
#세뱃돈
설날이면 빼먹지 않고 하는 일 중 하나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찾아뵙고 세배를 드리는 일입니다. 세배를 하고 미리 신권으로 준비한 용돈을 드렸는데, 되로 드리고 말로 받았습니다. 친할머니, 외할아버지 모두 교통비라도 하라고 봉투를 건네주셨어요. "아무말 말고 받아."라며 주머니에 넣어주시면 어쩔 수 없이 받아들게 되는 용돈에 부끄러운 마음이 듭니다. 부모님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한 분들인데 베풀어주신 사랑을 되갚기에 제가 하는 노력은 새발의 피라는 것을 깨닫기 때문이예요. 부모님보다 더 큰 내리사랑을 베풀어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감사드려요. 올해도 건강하게 지내세요!
#포니테일
펌을 한 단말머리가 나이 들어 보인다고 언니와 동생이 말했어요. 안 그래도 한살 더 먹었는데, 나이 들어 보인다는 소리를 들으니 신경이 쓰이더라고요. 미용실에서는 아예 짧은 단발이 어려보이니 좀더 길이를 짧게 하거나, 펌을 풀고 C컬을 하라고 하지만 너무 자주 머리 스타일을 바꾸면 머릿결이 다 상해요. 그리고 진심으로 원할 때 가끔 바꿔야 만족감이 더 높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조금은 애매한 길이 그대로 놔두고 묶어보았어요. 어려보이려고 노력하는 걸 보니 나이가 한살 더 먹긴 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