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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커피타임

대나무 글쓰기_180622

by 이수댁

1. TGIF!!

2. 와, 벌써 금요일이라니 놀랍다!!
3. 이번 한 주도 정신없이 지나간 것 같아.
4. 특히나 어제는 커피타임 준비하느라 더 그랬어.
5. 지난 주 회사 워크샵에서 체육대회를 했는데 우리 조가 일등을 해서 상금을 받았거든~
6. 상금을 어떻게 사용할까 고민했지.
7. ‘1. 다같이 식사, 2. 문화상품권+커피, 3. 우리실에 커피 쏘기, 4. 기타 의견 있으면 말씀해주세요’ 라고 메일을 보냈어.
8.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서 결정하려고 생각했었어.
9. (그냥 밥 먹었으면 간단할것을!)
10. 여튼 고민하다 마지막에 끼워넣은 커피 돌리기 선택지를 실장님께서 선택하신거야.(ㅋㅋㅋ)
11. 게임을 함께한 우리 조원들에게 밥과 차는 내가 쏠테니 실원들 모여서 커피타임 마련하면 좋겠다고.
12. 난 커피 한 잔씩 사서 개인별로 돌리는 걸 생각했었는데, 갑자기 실원들 전체가 모이는 커피타임이 된거지.
13. 그런데 커피타임이 커피만 한잔씩 달랑 준비하면 되겠어?
14. 다과도 준비해야지.
15. 그리고 40명 정도 인원이 모이는데 아무것도 없으면 분위기가 어색할 수도 있잖아.
16. 그 시간을 어떻게 채울거야?
17. 우리 워크샵 때 찍은 사진을 취합해서 영상으로 돌려보면서 추억을 떠올려보기로 했어.
18. 이 모든걸 짧은 시간에 준비해야 하는데, 해야할 업무들이 자꾸 눈에 밟히더라고...
19. 그런데 잠깐이지만 예산 내에서 알차게 준비하고, 진행해보니 알겠더라.
20.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함께하는 사람들인데 같이 이런 여유시간을 갖는게 참 어렵구나.
21. 조금 고생했지만 덕분에 맛있는 거 먹으며 마음 나누니 참 좋구나,하는 생각들.
22.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이 결코 헛되진 않았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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