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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Aug 08. 2018

실력있는 마음, 마음있는 실력

밀알앙상블과의 만남을 기다리며!

밀알앙상블은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피아노로 구성된 클래식 앙상블이다. 장애인 연주자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장애인식개선을 하는 재능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 밀알앙상블 소개 영상

https://youtu.be/_1jcyeWbdHA


2017년 12월에 창설된 포스코매직예술봉사단은 요양원, 지역아동센터, 장애인 복지시설 등 웃음이 필요한 곳에 마술 및 음악공연으로 희망을 전하고 있다.


★ 포스코매직예술봉사단 소개 글

http://www.poscofoundation.org/board/newsView.asp?sch_key=&sch_value=&sch_group=&sch_group2=&page=1&h_seq=515


포스코매직예술봉사단 운영을 밀알복지재단에서 지원하고 있으며, 연말에 밀알앙상블과 함께 통합연주회를 할 기회가 만들어졌다.


이를 위해 송명애 밀알앙상블 총감독님, 김희연 밀알앙상블 예술감독님과 만남을 가졌다. 포스코매직예술봉사단 음악파트장으로 통합연주회에 대해 미리 고민한 것을 전달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연초부터 책상에 밀알앙상블 프로필을 붙여두고 연주자들을 만나게 될 날을 그려왔다. 밀알앙상블과 함께 연주하는 모습을 상상하곤 했다.


그리고 이번 자리를 통해 그 시간이 머지 않았다는 것을 실감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연주하는 감동적인 무대를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두근두근 뛴다.


포스코매직예술봉사단은 지금까지 총 3회 재능봉사활동을 진행했다. 3월에는 대한연세요양원, 6월에는 장위지역아동센터와 삼성서울병원에서 마술과 연주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다가오는 9월에는 광진섬김주간보호센터와 다솜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의 봉사활동을 앞두고 있다.


아직까지는 '마음으로 연주하는 봉사자'이다. 그런데 예술감독님께서는 마음이 아니라 '실력'으로 연주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을 들었을 때 올 연말까지는 실력을 더 탄탄히 다져야겠다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직장인이니까, 취미니까, 아마추어니까 무엇보다 즐겁게 연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취미와 봉사활동을 스트레스 받으면서 하고 싶은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하지만 미팅을 마치고 앞으로는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했다.


왜냐하면 뛰어난 실력을 갖춘 장애인 연주자 분들의 장점이자 단점이 옆사람 소리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옆에서 편안하게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실력있는 파트너가 되고싶다.


평범한 사람에게도 공평하게 주어진 기회는 ‘시간’과 ‘노력’ 아닐까? 주도적으로 연습하고, 소통하며 우리의 만남을 기다려본다. 정말이지 기대되는 만남! 그때까지 즐겁게, 열심히 연습하기를~


밀알앙상블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
밀알앙상블 첼리스트 김어령님, 조만간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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