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씨”의 어깨가 무거워 보입니다만...

기업은 하나의 중요한 사회 구성원!

by 이수댁
기업 사회공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사회적 가치,
사회적 경제,
공유가치창출(CSV),
기업시민,
시민기업,
지속가능경영???

이게 다 뭐예요? 어떻게 다르죠?


(그러게요. 공부해야 할 개념이 너무 많네요. 중요한 것부터 하나하나 정리해보도록 할게요.)

기업도 하나의 사회 구성원입니다. 그동안 기업은 경제적 주체로서의 역할을 중시해왔습니다. 이윤 창출을 위해 효율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경제 성장을 이룩하고 나니 다양한 사회 문제들이 터져 나왔습니다. 환경오염, 청년실업, 불평등...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정부, 비영리단체, 시민 등 여러 사회 구성원 중 기업은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중요한 주체입니다. 기업에 시민의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기업시민', '시민기업'이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하나의 사회 구성원으로 인식하게 되었으니 "기업 씨"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하는...^^)

그렇다고 기업이 슈퍼맨처럼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할 수 있어. 하면 된다. 노력해서 안 되는 게 어딨어?'와 같은 사고는 통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잘하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업과 연계된 핵심적인 고유영역에서, 기업 특성에 맞는 사회적 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기업의 구성원인 임직원, 주주, 고객, 지역사회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가치를 높이는 활동을 통해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습니다. 고객과 지역사회가 '이 기업은 우리에게 꼭 필요해.'라고 생각할 수 있도록 '더불어 함께' 발전해야 합니다.

기존에 기업 사회공헌이 '기업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라는 시혜적 차원에 그쳤다면, 그래서 비용 대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효과가 미미했다면, 자신이 잘하는 분야에서 더욱 능동적으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은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기업의 활동을 통한 사회적 가치를 지표화하고, 측정하는 것은 2019년 지속가능경영 활동의 중요한 화두 중 하나입니다.

이를 제대로 실현하기 위해 내부 임직원과 우리 회사가 제고하려는 사회적 가치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외부에도 이러한 기업 활동의 사회적 가치가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힘써야겠지요. 정말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시점입니다. 동시에 배우고 적용할 것들이 많아 설레기도 합니다. '공부하고, 아는 만큼 실현할 수 있을지?'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글을 쓰고자 합니다. 공부한 것을 기록하고, 나누며 부족한 점을 메꿔가고 싶습니다. 업무 관련 글을 쓰는 건 진작에 하고 싶었던 일인데 부담이 컸습니다. '내가 과연 할 수 있을지?' 그렇게 수개월을 고민하면서 깨달은 점이 하나 있습니다. 능동적으로 공부하지 않으면 글이 써질 리 만무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일하면서 짬짬이 세미나를 찾아다니고, 사람들을 만나고, 자료를 찾다 보니 오히려 궁금한 점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글을 쓸 용기가 생겼습니다. 궁금한 점을 토해내고, 그에 대한 나만의 관점을 정리해보기로 한 것입니다. 모든 것을 알아서 쓰는 글이 아니라 배워가며 쓰는 글로 콘셉트를 잡았습니다.

그렇게 현장에서 가장 많은 고민을 하는 실무자로서 한 발 한 발 발자취를 남겨보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제 글이 사회적 가치에 관심을 갖고 일하거나, 앞으로 일하고 싶은 누군가에게 작은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그럼 부족한 발자취지만 한 발 내디딘 것에 뿌듯함을 느끼며 다음 주에 또 찾아뵙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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