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우님들과 함께하는 모닝 페이지~
지난주부터 매일 아침 꿈꾸는 만년필 문우님들과 '모닝 페이지' 미션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규칙은 간단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글을 쓰고, 오전 9시까지 공유하는 것입니다. 내용은 공개해도 좋고, 비공개로 해도 상관없습니다. 보통 의식의 흐름대로 쓰기에 민낯을 보이는 것처럼 쑥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일 아침 일어나서 글 쓸 궁리부터 하며, 벌써 1주일째 하루도 빠지지 않고 실천하는 제 자신이 기특하게 느껴집니다. 함께하는 즐거움도 크고요.
오늘은 출근길에 "봄이네. 예뻐."라는 칭찬을 들었습니다. 좋아하는 민트 색상으로 환하게 옷을 입어서 그렇게 말씀해주신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 제대로 못 알아들어서 같은 칭찬을 두 번 들었습니다. (두 번 듣고 싶은 저의 마음이 반영된 건지도 모르겠네요. 허허) 덕분에 예쁜 하루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벌써 이월의 마지막 주가 지나고 있어요. 다가오는 새봄을 맞이할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
2019년 2월 25일 월요일의 지영
오늘은 어떤 글을 쓸까?
아무 생각이 없을 때도 키보드를 두드린다.
배가 고픈데, 아침 운동을 먼저 하려고 한다.
공복에 운동을 하면 배가 더 고프겠지...?
그래도 정신이 말똥 하게 깨어나는 신비를 경험할 수 있다.
오늘도 좋은 태도로, 멋진 하루를 만들자!
2019년 2월 26일 화요일의 지영
요즘 태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모닝 페이지에 어떤 글을 쓸까 고민하다가 결국 ‘오늘도 어떤 마음으로 보내겠노라.’ 다짐하곤 한다.
사각사각 연필 소리를 들으며 일기장에 쓰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을 때 이렇게 아침에 키보드로 꾸욱 꾸욱 눌러 담는다. 어찌 됐든, 쓰면 되니까.
잡지 <탑클래스>에서 ‘최인아의 책갈피’ 8편을 읽다가 이런 문장을 발견했다.
어떤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사람에게
배워야 할 것은
그의 능력이나 성과가 아니라 태도라고.
맞다, 맞다. 그래서 나는 매일 아침 좋은 태도가 어떤 것일지 생각하고, 다짐하곤 한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다른 사람들과 조화롭게 지낼 수 있을까? 이루고 싶은 일을 해낼 수 있을까?’ 고민하는 것이다.
오늘 하루는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 점심과 저녁에 기다리는 만남이 있으니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릴 것이다. 요즘 주변에서 자료 요청이 많아 정작 내 일을 할 시간이 너무 부족하지만, 성심성의껏 협력해야지. 그 와중에 내 일의 중심을 잃지 말고 짬짬이 잘 챙겨야겠다.
오늘도 평형대 위에서 중심을 잡기 위해 애쓰고 있구나. 양 옆으로 팔을 활짝 펴고, 차분히 정면을 응시하고, 한 걸음씩 나아가길. 오늘도 잘할 수 있을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