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하여
2019년 3월 19일 화요일의 지영
우리가 잘 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잘 죽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또, 어떻게 죽어야 하는가?
지난주와 이번 주 연이어 장례식장을 다녀오니 문득 이런 질문이 들었다.
-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
선배에게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하셨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다면 후회가 남지 않을 수 없겠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생각해보면 그 점이 두려웠다.
‘후회하면 어쩌지...?’
사랑하는 사람이 곁에 없다면, 내가 죽는다면, 슬픈 감정도 들 것이다. 슬픔은 슬픔으로 받아들여야겠지. 그런데 살아계실 때 하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면 더 먹먹한 마음이 들 것 같다. 죽음은 되돌릴 수가 없기에...
매번 최고의 것만 줄 수는 없다. 한번 하고 못하는 것보다 작더라도 꾸준히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다. 가령, 매일 또는 일주일에 2~3번이라도 전화를 거는 것이다. 딱히 할 말이 없더라도 저녁은 드셨는지, 별일 없으셨는지 안부를 묻는 것이다.
더불어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다.
- 건강하게 숨 쉴 수 있는 하루에 감사합니다.
- 가족들이 곁에 있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주어진 오늘 하루와 다가올 미래를 선물로 받아들이며... 더욱 소중히 받아들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