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응원한다, 내가!

그러니 꿈꾸기를 멈추지 않았으면 좋겠다.

by 이수댁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전문직 신입사원에게 회사의 기업시민활동에 대해 소개할 자료와 사내 기업시민활동 아이디어 공모전에 제출할 자료를 준비했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급한일들에 밀려있던 일이었는데, 마음먹고 시간을 들였다. 덕분에 내가 하는 일에 대해 돌아보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음에 감사했다. 다른 사람 앞에 서서 발표하는 건 언제나 부담이 따르지만, 부푼 꿈을 안고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어떻게 하면 조금 더 재밌고, 알찬 시간을 보낼까 생각해보니 설레기도 했다.

또한, 업과 연계해서 사회에 도움이 될 일이 무엇일까 궁리하며 찾아보니 새롭게 알게 된 것이 많았다. 일하는 분야에 꾸준히 학습하는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고 새삼 느꼈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건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고민해보는 시간 내내 설레는 기분을 느낄 수 있었다. 돌이켜보면 대학 생활을 하면서 비슷한 고민을 하고, 함께 시도해보는 멋진 사람들이 곁에 있었기에 재미있었고 큰 행운이었다. 덕분에 지금의 길을 가고 있으니...

만약 나에게 돈 걱정 없이 원하는 일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마음껏 책을 읽고, 차분히 글을 쓰고 싶다. 글 쓰는 것도 만만치 않지만 나만의 생각과 시선을 담는 과정 속에서 성장하는 나 자신을 보며 내적 만족감이 클 것 같다.

현실적으로 나는 돈을 벌어 나를 먹여 살려야 한다. 그리고 회사 생활을 하면서 의식적으로 글쓰기 시간을 확보하지 않으면 시간은 그대로 달아나버린다. 책 한 줄 읽을 시간도 없이 하루하루가 지나면 덜컥 겁이 난다. 단 한번 살면서 꼭 하고 싶은 일의 끈을 놓쳐서는 절대로 안 된다고 스스로를 다그친다.

완벽하지 못해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음에 깊이 감사하고, 하고 싶은 일이 있음에 희망이 생긴다. 조금 더 치밀하게 내가 하는 분야를 공부하고, 글로 써서 나누고 싶다. 지금 나는 꿈꾸던 모습과 닮아 있다. 앞으로도 꿈꾸기를 멈추지 말고, 더 가까이 다가갔으면 좋겠다.

많이, 응원한다, 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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