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사람

by 이수댁


속 사람

알아갈수록,
살아갈수록,
겉모습을 걷어내고
속 사람을 만났을 때
계속해서 반할 수 있기를.
콩깍지가 겹겹이 씌기를.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고
칭찬과 감사를 더 자주 표현하고
우리 앞에 고난이 닥쳤을 때에도
두 손 꼭 잡고 마음을 모아 걸어가자.

결혼 준비하면서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모습에
처음 손 잡았을 때보다 더
깊은 곳에서부터 설레고 떨리는 마음.
그래서 요즘 더 멋져 보인다는 거

알고 있는지.

내 이름 불러줘서,
손 잡아줘서,
더 많이 웃게 해 줘서,
눈물 닦아줘서 고마워.


진흙 속의 진주 같은 존재라며
더욱 빛날 수 있도록
아껴주고 지켜줘서 고마워.

시간이 흐를수록
사랑은 익어가고
믿음은 깊어지면서
서로에게 더욱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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