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서의 이틀은 시차 적응으로 힘들었다. 첫째 날은 남편이, 둘째 날은 내가 헤롱헤롱~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 여행은 처음인지라 부지런히 돌아다녔다.
타임스퀘어에서 가까운 호텔 에디슨
자유여행을 가는 우리 부부는 뉴욕 숙소를 정할 때 위치를 가장 중요시했다. 숙소는 타임스퀘어 중심부에 있는 호텔 에디슨이었다.
타임스퀘어는 낮과 밤이 따로 없다. 번쩍번쩍 빛나는 거대한 전광판은 24시간 꺼지지 않는다. 상점들도 늦게까지 문을 열어서 밤 10시 무렵 GAP 매장에서 쇼핑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늦은 밤에도 안전하게 돌아다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반면, 빛공해와 소음공해에 민감하다면 타임스퀘어보다는 다른 지역의 조용하고 아늑한 숙소를 찾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호텔 에디슨 방과 욕실, 로비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 에디슨에 대한 나의 별점은 높다.
별 5개 중에 3.5개 증정! 후기가 별로 좋지 않아서 걱정했던 바와 달리 깔끔했고, 직원들이 친절하다. 뭐니 뭐니 해도 뚜벅이 여행자에게 더없이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다양한 거리공연으로 에너지 넘치는 이곳 타임스퀘어는 지루할 새가 없다.
타임스퀘어에서 느낄 수 있는 뉴욕 에너지!
타임스퀘어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고 하니 회사 선배가 근처 맛집을 추천해주셨다.
1. LOS TACOSNO.1
서서 먹는 타코 맛집! 생각보다 줄이 길어서 깜짝 놀랐다. 가장 유명하다는 스테이크 타코(CARNE ASADA)와 돼지고기 타코(ADOBADA)를 하나씩 주문했는데, 다른 사람들을 보니 인당 2~3개씩 먹는 것 같다.
No ticket, no taco! 주문을 하고 받은 티켓을 주면 타코를 만들어준다. 밀가루와 옥수수 중 선택할 수 있는데, 내 취향은 콘! 혹시 들어가는 재료 중 안 먹는 게 있는지도 확인하는데 딱히 가리는 게 없어서 다 넣어달라고 했다.
서서 먹는 테이블도 자리가 비좁았다.불편했지만 맛있게 먹었다. 간단하게 먹을 요깃거리를 찾는다면 방문해도 좋을 것 같다.복잡한 게 싫고, 편안하고 든든한 식사를 찾는다면 비추.
♡LOS TACOS NO.1에 대한 한마디 '생각보다 매콤한데?!'
2. BXL Cafe
늦은 저녁을 먹으러 들어갔는데 분위기 좋은 바였다. 일요일, 월요일 저녁에는 대표 메뉴인 홍합찜에 다양한 소스를 골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었다. 거기에 스텔라 맥주 한잔도 포함되어 있다.
* [메뉴 참조] Sunday & Monday nights. "All you can eat mussels" + 1 stella - $27 (no sharing)
음식을 먹으며 둘러보는데 분위기가 마음에 쏙 들었다. 무척 친절한 직원도 이 집의 자랑거리인 듯!
뉴욕에서 처음 스테이크를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그렇지만 더 맛있었던 건 프렌치프라이!! 처음 나왔을 때는 양이 많아서 남은 건 싸갈 수 있을지 궁금했다. 하지만 웬걸?! 벨기에 맥주는 감자튀김을 부르고, 짭조름한 감자튀김은 맥주를 불렀다. 어느새 음식이 많이 남을 거란 걱정은 사라졌다.
♡BXL Cafe에 대한 한마디 분위기 좋은 바에서 마시는 벨기에 맥주 한잔으로 여행의 피로가 싹~
3. MAGNOLIABAKERY
여기서 먹은 바나나 푸딩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아침을 먹기 위해 근처에 있는 빵집을 검색해서 찾아간 곳으로 기대 없이 갔기에 더욱 인상 깊었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