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나에게 주어진 시간이 1년이라면
어떻게 살까?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삶의 가치를 묻는 질문이다.
올 한 해도 15일 남았다.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 마음속에 이런 질문들이 샘솟는 연말이다.
최근 3주간 발등이 부어 병원을 전전했다.
그래서 지난 주말 큰 마음을 먹고 광명시에 족부 전문의를 찾아갔다.
MRI 촬영을 하고, 의사 소견을 들었다.
발등 림프 부종으로 우리 몸속에 여러 개의 댐이 있다면
그중 발 쪽의 댐 하나가 조금 막히는 것과 비슷한 현상이라고 했다.
주사 맞고, 물리치료를 받으면서 치료 가능하다고 했다.
몇 년 간 특별한 원인 없이 종종 발이 부어
문제가 있는지 분명히 짚어보고 싶었는데
큰 문제가 아니라 참 다행이었다.
병원에 다녀온 후 몇 주 동안 지속되던 붓기가
신기하게도 가라앉았다.
낫자마자 감기 기운이 생겼는데
점심시간에 수액주사를 맞으면서 다행히 초기에 잡았다.
자잘하게 건강 이상 신호가 있으니까
내 삶과 하루를 어떻게 디자인할지,
어떤 습관을 가져야 좋을지 더욱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무엇을 더하고, 덜어야 하는지
내 삶에 가장 중요하게 남겨야 할 것들을 생각해볼 수 있어 좋다.
그 에너지를 모아
다가오는 2020년
더욱 성숙한 내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