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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Jun 23. 2017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에 있는 송도 쇼핑몰

트리플 스트리트 & 송현아(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승진자 교육 둘째날 아침,

회사에서 아침을 먹는데 유독 눈에 띈 그림, '비너스의 탄생'.

대영박물관에 설치된 조각상인 것 같은데, 그림을 보니까 그때 그 시간 속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영국 여행을 함께한 사람들에게 연락을해서 오랜만에 안부를 전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교육을 마치고 송도에 오면 제일 보고싶었던 선배를 만났어요~

처음 입사했을 때 같은 그룹에서 일했는데, 지금은 송도 인재창조원으로 파견와서 일하고 계세요.

저는 처음 회사생활을 함께한 분들에게 애정이 큰데, 오랜만에 얼굴을 보니까 정말 반갑더라구요~!


송도 맛집인 '세나가족서울에오다'에 가서 베트남 쌀국수를 먹었어요~ 예전에도 매니저님하고 같이 왔는데, 문닫을 시간이라 중식집으로 발걸음을 돌린 기억이 있어요. 둘이서 어린이 쌀국수 두그릇, 짜조 5pc 주문했는데 양이 딱 맞더라구요!! 베트남 음식을 워낙 좋아하는데, 짜조가 특히 맛있었어요~ 다시 생각해도 또 먹고 싶네요.ㅠㅠ


오랜만에 만나니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 매니저님~ "너 내 얘기 들어줘야된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하시더니 그간의 수많은 일들을 풀어놓으시네요. 전 아주 신나게 들었어요. 교육시간에 배운 '경청'을 몸소 실천한 하루가 된 것 같아 뿌듯한 이 느낌!! ㅋㅋ


여전히 종잡을 수 없이 다이나믹한 인생을 즐기고 있는 매니저님!! 오랜만에 얘기를 나누어보아도 둘다 한결같은 캐릭터!! 성격이 반대라고 할 정도로 많이 다른데 다름이 불편하지 않고, 더 좋은 그런 선배예요~

야외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는데 바람도 선선하고,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참 즐겁고 좋았어요~


헤어질 때 "아쉽다!!" 하시는데 "짧게라도 얼굴 봐서  진짜 좋았어요~~"라고 말했더니, "그래서 넌 아쉽지 않다는거지? 됐어~~"하고 삐진척 하시는 애교 많은 매니저님~~ 바래다드리고 나니 아쉬움이 더 커지네요~ 다음에 이야기 보따리 한가득 안고 또 보아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돌아본 트리플 스트리트 구경 한번 해보세요!

메가박스 영화관도 생겼어요! 여기 아니면 송도 외곽으로 나가야 한다고 하니 귀한 영화관이네요~

트리플 스트리트에서 직진해서 10분 정도 걸어가면 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이 나와요!

트.스.는 밤 10시까지, 송.현.아는 20시 30분까지 영업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트리플 스트리트는 이층도 있어서 계단으로 올라가 구경해보았어요~ 밤이 되니 급격히 줄어든 차량... 유령도시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ㅎㅎ

주말이면 사람이 많다는데 평일에는 좀 한산한 모습이었어요. 큰 규모의 브랜드가 모여있는 반면 특색있는 디자인은 찾아보기 어렵네요~

그래도 엎드리면 코 닿을 거리에 큰 쇼핑몰이 생기니 주변이 아무것도 없던 시절보다 훨씬 좋습니다.


이렇게 두번째 날도 저물어가네요~

송도 왔다고 잘 챙겨주신 선배님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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