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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Aug 09. 2022

나의 자랑인 00 야


"나의 자랑인 00"


이 말만큼 나를 바로 세우는 말이 또 있을까.


나의 자랑인 아들아.

나의 자랑인 친구야.

나의 자랑인 당신.

나의 자랑인 아버지.

나의 자랑인 어머니.


힘 빠지고 허투루 살고 싶어도


누군가 내게 저런 말을 해 준다면


다시 정신을 번쩍 차리게 될 것 같다.


그냥 입에 발린말 같긴 해도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당신의 자랑이라고? 내가 뭐라고?  근데... 진짜일까. 진짜 날 그렇게 생각한단 말인가?

별로 자랑스럽지 못한 스스로에게 실망하며 사는데, 이런 나를 높게 봐주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오랜만에


고향 절친으로부터 카톡으로 이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의 자랑인 친구야'


그냥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


이 말. 나도 한번씩 애용해야겠다.


생각보다 강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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