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랑인 00"
이 말만큼 나를 바로 세우는 말이 또 있을까.
나의 자랑인 아들아.
나의 자랑인 친구야.
나의 자랑인 당신.
나의 자랑인 아버지.
나의 자랑인 어머니.
힘 빠지고 허투루 살고 싶어도
누군가 내게 저런 말을 해 준다면
다시 정신을 번쩍 차리게 될 것 같다.
그냥 입에 발린말 같긴 해도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된다.
'내가 당신의 자랑이라고? 내가 뭐라고? 근데... 진짜일까. 진짜 날 그렇게 생각한단 말인가?
별로 자랑스럽지 못한 스스로에게 실망하며 사는데, 이런 나를 높게 봐주는 사람이 있다니...'
정말 오랜만에
고향 절친으로부터 카톡으로 이 말을 듣고
정신이 번쩍 들었다.
'나의 자랑인 친구야'
그냥 가슴속에서 뜨거운 것이 올라왔다.
이 말. 나도 한번씩 애용해야겠다.
생각보다 강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