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내공 / 철학] 마키아벨리의 행운(fortuna)에 대한 생각
1. 미덕(virtu)과 행운(fortuna)의 이분법
군주론에서 마키아벨리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요소로서 미덕("virtù")과 행운("fortuna")을 소개한다.
미덕은 지도자의 기술, 역량 및 전략적 기량을 나타내는 반면, 행운은 통치자의 노력을 강화하거나 약화시킬 수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우연의 요소다.
마키아벨리는 리더가 자신의 장점은 제어할 수 있지만 행운에 대한 제어는 제한적이라고 가정한다.
2. 미덕과 행운 사이의 상호작용
최고의 전략과 가장 기민한 판단이 있더라도 리더는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의 흐름에 휩쓸릴 수 있다. 마키아벨리는 "나는 우리가 하는 일의 절반 정도를 운이 결정하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우리 자신이 통제하도록 내버려 둔다는 것이 아마도 사실일 것이라고 믿습니다."라고 말한다. 즉, 리더가 단호하고 전략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와 동시에 예상치 못한 도전과 기회에 대비해야 한다는 사실을 강조한다.
3. 행운의 조수(밀물과 썰물) 탐색
마키아벨리에게 성공적인 통치자는 행운의 변화하는 조수(밀물과 썰물)에 적응하여 유리한 상황을 최대한 활용하고 불리한 상황의 영향을 완화할 수 있는 사람이다.
4. ‘여성’으로서의 행운: 은유적 표현
군주론에서 마키아벨리의 가장 유명한 비유 중 하나는 "구타당하고 강요당하는" 여성으로서의 운명을 묘사한 부분이다. 이 은유는 논쟁의 여지가 많지만 그 핵심 메시지는 변덕스러운 여자처럼 운이 변덕스럽고 적극적으로 관리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오늘날 독자의 입장에서는 이 은유가 좀 황당하거나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 그러나 역사적 맥락에서 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키아벨리에게 이 이미지는 젠더 역학이 아니라 변화무쌍한 상황변화에 대해 리더십의 능동적 성격을 강조하는 도구로 사용된 것이다.
5. 현대의 우리들에게 주는 시사점
오늘날의 데이터 분석 및 예측 알고리즘 시대에도 예측 불가능성의 요소는 남아 있다. 리더는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할 수는 없지만 예측하지 못한 사건에 대한 대응을 최적화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함으로써 마키아벨리의 통찰력을 활용할 수 있다.
변화하는 세계에 적응: 세계가 서로 연결되면서 "운"의 범위와 규모가 커졌다. 정치적 격변, 경제적 변화, 심지어 세계적인 유행병은 마키아벨리가 높이 평가한 특성인 적응성과 탄력성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참고 : 행운과 관련한 군주론 중요 문구
"나는 운을 격노하면 평원을 범람시키고 나무와 건물을 부수고 한 곳에서 흙을 씻어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격렬한 강물 중 하나에 비유합니다. 그러나 그 본질은 변하지 않지만 , 날씨가 맑아지면 사람들이 방어와 장벽으로 물이 다시 떠오르면 운하에서 안전하게 지나갈 수 있는 방식으로 대비할 수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리고 운명은 여성이고 그녀를 아래에 두려면 그녀를 두들겨 패야(?) 합니다.“
"나는 운명이 우리가 하는 일의 절반 정도를 중재하고 나머지 절반 정도는 우리 자신이 통제하도록 내버려 둔다는 것이 아마도 사실일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러므로 운명이 변하고 사람들이 가만히 있을 때 그녀가 호의를 베푸는 한 성공할 것이고 그녀가 돌이키면 실패할 것입니다.
"
"그리고 새로운 사물의 체계를 도입하는 것보다 실행하기 더 어렵고, 성공이 의심스럽고, 관리하기 더 위험한 것은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낡은 시스템을 그의 적으로 삼고, 그는 새로운 시스템으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 중에서 미지근한 동맹을 가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경험이 없는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