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 변호사의 법과 인생
K는 1인 강사. P에이전트 회사의 요청을 받고 대기업인 S사 직원들을 상대로 ‘혁신과 리더십’ 강의를 5일 40시간 동안 진행. 당초 예정된 강사료 600만 원을 달라고 했으나 P사 대표는 계속 핑계를 대며 미루고 있는 상황, 변호사 선임을 통한 법적 조치는 비용이 많이 들 것 같아서 고민됨.
P사는 K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하지만 P사는 자신의 甲인 S사를 두려워 할 것이다.
결국 P사가 두려워할 약한 고리인 S사를 공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S사를 직접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P사에게 ‘S사에 대한 공략’을 예고하는 위협전략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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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과 을은 서로 순환하는 이치라 언젠가 나도 을이 될 수 있음을 생각하고 상생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눈앞의 이익에 현혹되어 그렇게 하질 못한다.
‘응립여수 호행이병’이라는 말이 있다. ‘매는 조는 듯이 앉아 있고, 호랑이는 병이 든 듯 걷는다’라는 뜻이다. 강한 자신의 모습을 감추고 언제나 조심하며 낮은 자세로 임하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고수는 절대 약자 앞에서 허세나 만용을 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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