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

by 김준식

Wilhelm Lehmbruck의 ‘추락’


19세기 표현주의와 사실주의 조각가 렘브루크의 '추락'을 보고 있자니 2023년 대한민국에 사는 내 처지가 오버랩된다. 나만 그런가?


2013년 독일 피나코테크에서 처음 본 이 작품은 당시에도 '추락'의 느낌이 너무나 생생했는데, 세월이 10년이나 흘렀는데도 그 느낌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으니.....


렘브루크는 로댕의 영향을 받았고 에곤 쉴레와도 교류했다. 더불어 파리에서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콘스탄틴 브란쿠시, 알렉산더 아르키펜코 등의 조각가와 다양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 작품은 1차 대전을 겪으며 느낀 인간에 대한 작가의 시선이다. 여러 버전이 있다. 그는 이 시기부터 우울증을 앓게 되었고 전쟁이 끝난 1919년 베를린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38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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