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茱萸發于 (산수유발우) 산수유는 피어나고!
老樹懸新蓓 (노수현신배) 늙은 나무는 새 순을 매달고,
微花穿蕪埃 (미화천무애) 가는 꽃은 덤불을 뚫었네.
有節知變行 (유절지변행)* 계절 있어 변화를 아네,
將韡芳草箏 (장위방초쟁) 장차 여러 꽃들 피어나리니.
2018년 3월 6일 점심시간 학교 주변을 돌면서 봄기운을 느껴본다. 자연은 정밀하지만 헐겁고 거대하지만 매우 사소하다. 어찌 글로 표현할 수 있겠는가! 하지만 봄을 찾는 마음으로 학교 주변의 몇 개의 풍경을 글로 옮겨본다.
* 다산 정약용이 유배 시절 지은 自足편 중 遣憂(견우 – 근심을 보내고)를 용사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