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자료를 만들다.

by 김준식
사진은 비공개

아무리 뛰어난 교육 철학도, 또 교육 방법도 정작 그 대상이 없으면 의미가 없다. 현재 지수중학교에는 그 대상이 겨우 18명이다. 3학년들이 졸업을 하고 신입생이 얼마나 오는가에 따라 지수중학교의 존망이 달려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공모로 교장을 뽑은 것도 그런 이유가 크다. 공모 교장으로 부임한 지 오늘로 정확하게 2달이 지났다. 나의 역할과 임무가 무엇인지 잊지 않기 위해 매일 다짐을 한다.


초등학교에 홍보를 위한 작은 유인물을 만들었다. 얼마 전 초등학교 앞에 현수막도 걸었다. 현재로서는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이것뿐 인 것이 너무 안타깝다. 우리가 어떤 교육을 하고 있는지, 우리의 아이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있는지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릴 필요가 있다.


2020년 교육과정에 대해 많은 고민과 의견을 나누고 있다. 근본 목표는 아이들의 행복이다. 학교가 즐겁고 학교의 생활이 행복해지면 저절로 배움의 열정이 생긴다. 그렇게 성장한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서 나눔을 실천하게 된다. 나는 그런 아이들을 키워내고 싶다.


지수중학교에 입학한 순간부터 졸업하는 날까지 행복한 삶을 가꾸고, 그 에너지로 앞으로의 삶을 건강하고 당당하게 가꾸는 사람, 나와 지수중학교 전 선생님의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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