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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oonik Mar 31. 2020

불안해서 만들어진 패배주의

'활기'를 되찾기를 바라며

우리 인간은 불안을 느낀다. 완벽하지 못하고 완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어나지 않을 일에 대해서 고민도 하고 일어난 일에 대해서도 후회를 하고 산다.

불안이 잠시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면 다행이다. 그러나 불안한 마음은 쉽게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런 불안한 심리가 지속되면 본인도 모르게 '우울증'이라는 것이 찾아온다.


보통 우울증에 걸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내가 해봤자 뭐해, 그게 무슨 의미가 있어. 나는 안돼'라는 패배주의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남의 이야기처럼 들렸던 우울증과 패배주의적 마인드가 나에게도 찾아왔다.



나는 작년에 심각한 패배주의로 1년을 살았다.

여자 친구와 이별, 또 다친 무릎의 수술, 재활, 잘 풀리지 않는 회사 생활 등 다양한 악재가 많이 겹치면서 세상을 살아갈 이유를 찾지 못했다. 열심히 희망을 가지고 살던 내가 패배주의로 전락하게 된 것이다.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 해도

머릿속에 드는 생각은

'이거 해봤자 뭐해, 어차피 안될 거. 다 쓸데없는 거야'

'나는 회사원인데 이런 거 해봤자 뭐해'

'내가 이런 비슷한 거 해봤는데 돈만 아깝더라' 등 우울증으로 비롯된 패배주의적 생각으로 가득했다.




이런 패배주의는 '시작'을 할 수 없게 만든다.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도전하지 못하고 보이지 않는 자신만의 콘크리트 벽을 만든다.

벽을 뚫을 생각은 시조 조차 못하고 오히려 다양한 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한다.

그리고 벽으로 둘러싸인 자신을 발견한다. 그렇게 우울증으로 패배주의적 사고에 갇힌다.


지금은 다행히 운동과 글쓰기 그리고 책을 통해서 패배주의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긍정적인 생각을 매일 연습한다. 패배주의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깨달았고

벽을 없애고 삶의 환경을 긍정적으로 설정했다. 무엇을 얻기 위해선 움직이지 않는 낙관주의보다 스스로 움직여 유리한 환경을 만드는 긍정주의자가 되기로 생각을 전환했다.


그렇게 삶에 '활기'를 되찾고 있다. 기왕 살 거면 긍정적으로 살고 싶어 졌다. 그리고 지금의 생각과 행동들이 미래의 나를 결정한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도전하고, 실패하지만 그것에서 교훈을 얻는다.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지 말고 잘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믿음과 함께 앞을 나아가 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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