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최근 대만의 마이크로LED 제조사인 플레이나이트라이드(PlayNitride)를 인수하기 위해 1억 5천만 달러(한화로 약 1710억원)를 배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일 관심 있게 볼 부분은 마이크로LED가 어떤 기술이냐? 어떤 기술이길래 삼성이 관련 기업 인수를 추진 하는지 일것 같습니다.
마이크로LED란 5-10 마이크로미터 정도 크기의 LED 단자를 이용해 보다 선명하고 좋은 화질의 디스플레이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급성장 중인 OLED기술보다 전력 효율이 좋고, 수명도 길며, 플렉서블 기술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스마트워치, VR 기기, 스마트폰 등 소형 IT기기 뿐 만아니라 TV 및 옥외 대형 전광판 등 대형 제품에도 적용이 가능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LG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에서 기술 개발을 진행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해외에서는 오큘러스, 소니 뿐 만 아니라 LED칩 관련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2014년 애플이 미국의 마이크로LED 제조사인 LuxVue를 인수했구요. 오큘러스가 2016년 아일랜드의 InfiniLED를 인수했고 소니 역시 몇 년 전부터 관련 TV기술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이 최근 출시한 QLED TV. 퀀텀닷+LCD기반의 TV로 자체 발광하는 퀀텀닷+LED TV는 아닙니다.
상용화는 언제?
마이크로LED의 상용화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크로LED는 OLED를 지나 QLED라는 또다른 디스플레이 기술 다음에 상용화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QLED란 퀀텀닷 (quantum dot)이라는 물질을 사용해 빛을 내는 기술로 OLED보다 수명이 길고, 생산비용이 적게 들고, 선명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LED 기술이 상용화 되기에는 최소 몇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마이크로LED의 상용화는 더욱 긴 시간이 걸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네요. 즉, LCD --> OLED --> QLED --> 마이크로LED 순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