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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용 Mar 24. 2024

선택적 태도

사진: Unsplash의Annie Spratt

"생전 듣도 보도 못한 형태는 있어도,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색은 없다. 색은 가시광선 안으로 그 범위가 제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색에 대한 디자이너의 태도는 창조적이기보다는 선택적이다. 어떤 색을 만들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떤 색을 선택하고 조화시켜 줄 것인가가 디자이너로서 풀어야 할 색의 문제인 것이다."

_ 책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Good Design _ 최경원] 중


모든 일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런 의미에서 디자이너의 태도는 창조적이 아닌 선택적이라는 말에 공감한다. 다만 형태 역시도 나에겐 선택의 영역이다. 디자인은 형태와 색, 구조와 배치, 안정과 변화를 선택하며 나아가는 작업이다. 내가 하는 디자인은 창조가 아닌 정리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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