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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 쿡 Mar 14. 2020

자리가 불편하면 고기도 안잡힌다. [입지]

#입지

앞서 상권의 이야기에서 상권이란 낚시터의 종류라고 이야기했다. 상권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입지란 낚시터에서 고기를 낚을 자리 즉 포인트를 말한다. 낚시터로 깨끗한 물이 들어오는 자리인지, 햇빛으로 눈이 부신 자리는 아닌지, 앉을자리가 불편한 건 아닌지  등 고기가 다니는 길목과 주변 환경을 잘 골라야 한다. 예전에는 낚시할 자리보다 낚시터 선정이 훨씬 더 중요했지만 지금은 상권과 입지 중 어떤 것이 더 중요한가를 묻는다면  지금은 입지의 중요성이 상권의 중요성과 대등할 만큼 중요해졌다.  SNS의 발달로 상권이 좋지 않아도 주차가 편하거나 찾아오기 편하기만 하다면 입지의 장점으로 상권의 단점을 충분히 커버하는 시대가 왔기 때문이다. 


상가의 입지 선정 팁

1. 창고가 있는가?

매장 이외에 사용할 수 있는 창고는 업장을 고를 때 반드시 고려해야 하고 창고가 없다면 상위층에 저렴하게 임대할 수 있는 공간도 확보하는 것이 좋다. 


2. 천정이 높은가?

천정이 높다는 것은 인테리어 요소에서 다양한 콘셉트로 만들 수 있고 또 필요하다면 복층이나 창고로 사용이 가능하다.


3. 주차가 용이한가?

입지를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본다면 단연 주차이다. 주차가 용이하다는 것은 대단히 큰 장점이다. 


4. 여분의 공간이 있는가?

창고도 매장의 천정도 낮다면 복도나 매장의 옆쪽을 사용할 수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그 공간을 쓴다는 것은 매장의 평수를 늘려 쓴다는 것을 의미한다. 


5. 정차가 가능한가?

주차가 어렵다면 정차라도 가능한 곳이면 손님이 포장이나 잠시 차를 세워둘 수 있다면 손님이 지나쳐 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6. 반일층이나 반이층인가?

반지 하나 2층에 있지만 계단이 건물 안에 있지 않고 외부에 있다면 반일층으로 볼 수 있다. 이런 매장은 손님의 유입이 쉬워 지하나 2층이라도 1층만큼 손님을 유입한다.


7. 건물이 오래되었는가?

건물이 노후한 것은 상당한 약점이다. 영업을 하는 중에도 물이 새거나 소음이 심할 수 있다. 반드시 이렇게 오래된  건물들은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다.


8. 건물은 관리형태는 어떤가?

건물주가 하나인 상가는 대체로 관리가 잘되는 반면 개별 상가 관리형태는 관리가 대체적으로 잘되지 않는다. 


9. 상가의 모양은 어떠한가?

상가의 모양은 직사각형, 정사각형,ㄱ 자,ㄷ 자가 대체적인 상가의 내부형 태이다 코너 직사각형은 상관이 없지만 너무 긴 직사각형 형태의 상가가 가운데에 박힌 상가라면 피하는 것이 좋다. 


10. 메뉴가 해당 층에 적합한가?

떡볶이를 3층에서 팔겠다고 생각하는 것의 오만한 생각이다. 또 한정식을 역세권의 1층에서 팔겠다는 것도 오버다.

층을 올라갈수록 같은 면적을 기준으로 가격이 대체적으로 두배씩 뛴다고 보면 된다.

콘셉트에 맞는 층수를 선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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