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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협약 우포늪

열 하루째 경남 창녕군 우포늪

by 박달나무

우리는 우포늪생태촌에 2박을 한다. 어제에 이어 우포늪에 갔다. 오늘은 자전거로 돌아보기로....
어제 자전거 대여소가 있다는 걸 알고 오늘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아이들이 자전거 타는 걸 워낙 좋아하니까 마음 편한 활동이 됐다. 평상시에 긴장 넘치는 활동을 하다 보니까 무탈한 활동은 아쉬움마저 있다. 이 무슨 마음의 배반이란 말인가.
엊그제 묵었던 리조트에 편지를 썼다. 두 달 동안 방 하나 달라는 요청이다. 과연 우리에게 방을 제공할까. 리조트는 스키 시즌까지 수많은 방이 그냥 놀고 있지만 내 제안에 화답할지 알 수 없다. 아니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정말로 우리에게 방을 제공했으면 좋겠다.
*4년 만에 우포늪 가시연이 꽃을 피웠다고 해서 가봤지만 발견할 수 없었다.

(2017.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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