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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dame kyou Oct 22. 2015

관계회복을 위하여

무늬모으기 #9




10월 한달을

그저 잘버텨준 사람


그사람의

작은 소원을 하나

들어주기로 했다


퇴근길에

청담스튜디오 근처에 있는

돌곰네  에서


문어숙회에 소주한잔


참으로 소박하네

이사람 ...




한참을 말없이 먹다가

서로 마주본 눈빛에는


참 맛있네 ...그리고

참 고맙네 ...


라고 쓰여있다


취할필요도 없잖아

그저 딱한잔만 으로도

그냥 둘이서 정답게

딱 한번만 잔을 기울여도


우리 운명같은 관계끼린 ..


벅찬 마음 나눌수 있으니까


그걸로 족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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