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은 자라고 내 노동은 멈추고

삼애 나눔 농장 이야기 (5/29)

by 김홍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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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일요일 (주일) 오후에 밭일합니다. 예배 끝나고 식사한 다음 뒷정리하면 두 시쯤 됩니다. 그때부터 쪼물딱거리기 시작합니다. 근데 요즘 너무 더워서 두 시부터 못 합니다. 해가 한풀 꺾인 다음 하게 됩니다. 얼굴도 검게 타고 여러 가지로 상황이 좋지 않아요. 돗자리 두 개 펴고 5시까지 졸다 책 보다 졸다 책 보다 했습니다. 읽고 있는 책은 [사피엔스]입니다. 다 읽고 독후감 올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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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에 꽃이 피었습니다. 흰 꽃입니다. 이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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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보랏빛의 감자꽃도 있습니다. 종자가 다른 것 같습니다. 감자꽃을 따줘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그래야 감자알이 굵다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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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가 많이 열렸습니다. 내주엔 먹을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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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밭입니다. 배추보다 잡초가 더 무성합니다. 조금 뽑다 포기했어요. 배추 잎에 벌레도 많습니다. 농약을 안 치니까요. 시간 나면 풀은 더 뽑을 생각인데 언제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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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이 보이나요? 깻잎과 잡초가 섞여 구분이 안 됩니다. 몇 번 뽑아 줬는데 잡초가 너무 잘 자라네요. 대충 뽑아줬습니다. 힘들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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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입니다. 오늘은 당근에 집중했어요. 풀도 뽑고 솎기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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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밭에서 쪼물딱 쪼물딱 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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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당근 냄새가 풍기나요? 샐러드용으로 아주 좋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날이 갈수록 일하기가 힘드네요. 대충 하려고요. 잡초도 생명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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