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오월에 있네 ~

삼애 나눔 농장 이야기 5/14

by 김홍열

우연히 매실을 보는 순간, 잠시 숨이 멈췄다. 이 오월의 생명력!! 꽃이 지는 것을 멀리서 보고 그 서러운 아름다움에 잠시 황홀했는데 어느새 생명이 이렇게 자라고 있었다. 오월, 그 초록 속에서 이렇게 초록의 생명이 싹트고 있었다. 오월에, 이 오월에 생명이 자라고 있었다. 그 오월에 내가 있다. 환희와 감사, 살아 열매 맺는 모든 것들에 대한 경외와 사랑!!

양배추를 갑갑하게 했던 어망사를 철거했습니다. 이제 철거해도 될 것 같아서요. 서른 개의 모종을 심었는데 거의 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잡초도 잘 자라고 있네요 ㅠㅠㅠ

브로콜리 밭입니다. 브로콜리도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근데 잡초가 더 잘 자라요 ㅠㅠㅠ. 내주엔 제대로 잡초 제거 작업해야겠네요. 오늘 (5/14) 은 예배 후 교회 행사가 두 개나 있어서 밭 일할 시간이 없었네요.

모둠 양상추 밭입니다. 몇 장 뜯어먹어봤는데 연하고 부드럽더라고요. 상추는 모종보다 씨앗을 뿌려 나온 것이 더 부드럽습니다.

홍당무입니다. 잘 안보이죠? 가운데 쑥처럼 생긴 것이 홍당무입니다. 홍당무 밭에도 잡초가 더 많지요 ㅠㅠ 내주엔 꼭 잡초 제거합니다. 음 ~~

감자밭입니다. 거의 황폐 수준이지요 ㅠㅠ. 감자밭이 제일 넓어요. 당연 잡초도 제일 많고요. 잡초는 참 신기한 친구들입니다. 애써 심지도 않았는데 어디서 날아와 이렇게 잘 자라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농장 옆 길에 잡초가 너무 무성해서 권영길 교우가 제초를 하고 있습니다. 5월 중순인데 벌써 많이 자랐습니다. 계속 자라고 계속 제초하고, 그 사이에 농작물도 자라고 여름이 깊어지겠지요...

매실이 너무 예뻐 사진 하나 더 올립니다. 매실이 이렇게 예쁜 줄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앙증맞은 초록의 열매, 어린 매실에 반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농장 옆 작은 오솔길입니다. 앞으로도 몇 장 더 올리겠지만 이 길 그리고 이 길을 찍은 사진 모두 나를 행복하게 합니다.

오늘의 엔딩 샷은 멀리 고봉산 풍경입니다. 5월 중순입니다. 계절의 여왕, 정말 맞네요. 그 누구도 오월의 생명과 풍경을 흉내 낼 수 없을 겁니다. 생명이 가장 생명다운 순간, 그 시간이 오월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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