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그녀는 어디에 있을까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알 수 있을까
알 수 있다면 더 행복할까
보고 싶은 내 마음을 그녀는 알까
알려줄 수 있을까
서로 알게 되면 더 행복할까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면 더 행복할까
보지 않을 때 그리움이 생기고
알 수 없을 때 그리움이 커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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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헤어지고 나면 오랜 시간 아무런 소식을 들을 수가 없었다. 어디에서 살고 있는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니 살아는 있는지. 그저 그리움만 묻어 둔 채로뒷 마당 감나무 위에서 까치가 울기만을 기다렸다. 마을을 지나가는 행인이 있어 짧은 소식이라도 전해주면 그 날은 하루 종일 옛 생각에 잠을 설쳤다.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는 정보시대. 더 많이 알면 더 행복할까. 알 수 없고 볼 수없을 때 그리움이 더 커지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