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애 나눔 농장 이야기 5/28
이번 주 표지 모델은 박순정, 오선향 교우 부부입니다. 두 분 다 삼애 교회 나오신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함께 농장을 하면서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박순정 교우님은 직장. 사업 등을 하셨고 오선향 교우님은 올해 교장 선생님을 끝으로 교육계에서 정년퇴직하셨습니다. 두 분 다 사진 속 모습처럼 부드러운 분들입니다.
작은 떡잎은 지난주 뿌린 아욱 씨가 발아된 모습입니다. 예전에 음식물 쓰레기 버리던 곳인데 작년부터 쓰레기를 더 이상 받지 않고 조금씩 자연 상태로 회복되고 있던 곳입니다. 아욱이 잘 자라면 함께 나눌 예정입니다.
상추밭입니다. 중간중간 비워있는 곳에 이식했습니다. 사진 속에서는 엉성하게 보이지만 그래도 나름 열심히 했습니다.
브로콜리 밭입니다. 중간중간 비워 있는 곳이 보이지요. 반대로 2,3 포기가 동시에 자라는 곳도 있습니다. 2,3 포기 동시에 자라는 곳에서 하나를 골라 비워 있는 곳으로 이식했습니다.
오른쪽 브로콜리를 왼쪽으로 이식한 후에 짝은 사진입니다. 이식 후에 잎사귀를 대부분 잘라내라고 하더군요. 이식한 땅에서 정착하기 전까지 수분 증발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그러네요.
당근밭에 있던 잡초를 많이 뽑아냈습니다. 많이 깔끔하지요!!
왼쪽 사진은 완두콩에 지지대 설치한 모습이고요. 오른쪽 사진은 오이, 호박 지지대를 좀 더 꼼꼼하게 엮어준 모습입니다.
감자꽃입니다. 하얀 꽃도 있고 보라색 꽃도 있습니다. 참 귀엽죠!!
가지 꽃입니다. 첫 꽃입니다. 이제 슬슬 가지가 열리기 시작할 겁니다.
농사 후 만찬입니다. 사진 양 쪽에 밭에서 기른 상추가 많은데 사진에서는 잘렸네요. 예배 후 남은 반찬과 권영길 교우가 사 온 족발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들 편안한 모습입니다. 감사하지요.
만약 사회적 욕심이 없다면 우리의 삶은 참 평온할 겁니다. 농장을 하면서 새삼 자본주의가 미워집니다. 적절하게 노동하고 결과물을 공유하고 함께 기도와 식사를 하면서 살아갈 수 있는데 언제부턴가 인간들은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경쟁 속에서 피폐해지고 상대적 우월감과 상대적 박탈감, 때로는 절대적 곤궁 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땅에서 추방당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농장을 하면서 새삼 공동체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