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애 나눔 농장 이야기 9/24, 10/01
농장 주변에 호박씨와 모종을 몇 개 심어놨습니다. 그 중 사진처럼 늙은 친구가 있어서 수확했습니다. 크고 작은 친구 다 합하니 여덟개나 되더라고요. 잘 닦아서 교회 지하실에 보관했습니다.
이 사진은 9월 24일 찍은 배추 모습입니다. 내 밭 배추만 이렇더라고요. 배추에게 미안하고 불쌍하고 ㅠㅠ. 어쩔 수 없이 약간 약을 치기로 했습니다. 10년 가까이 무농약을 지켰는데 주변 모든 분들이 약을 쓰니까 어쩔 수 없네요.
큰 무와 알타리, 돌산 갓도 벌레에 시달리고 있지만 그래도 괜찮은 편입니다. 배추가 유독 약하네요.
시간이 나서 농장 주변 청소,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소각 가능한 것들은 소각하고요. 불가한 쓰레기들은 모아 버리기로 했습니다.
쓰레기와 호박을 동시에 운반 중입니다.
쓰레기가 꽤 많죠...
끝나고 삼계탕 만들어 먹었습니다.
이제 이런 모임도 몇 번 안 남았네요.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매주 한 편씩 글을 올리고 있는데 오늘 현재 두 편의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9/17 업로드 이후 9/24, 10/01 두 편의 글을 못 올렸습니다. 그 사이 단군이래 최장 휴가가 있있고요. 잘 놀고 잘 쉬느라고 블로그 관리에 소홀했네요. 정기 구독자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스스로 약속했는데 아쉽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두 편의 글을 하나로 묶어 올리고요. 내주 부터 농장 문 닫을 때까지 매주 하나씩 꼭 올릴예정입니다. 긴 휴가가 사람을 나태하게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