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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홍열 Dec 22. 2018

서양미술사의 교과서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 인상주의 편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 진중권 교수가 미학 연구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으면 좋았을 텐데..” 


워낙 능력이 많아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잘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다른 분야는 포기하거나 최소한도로 유지하고 미학 관련 연구나 집필에 더 몰두했다면 한국의 인문학 수준이 조금 더 올라갔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 물론 아직 50대 중반이고 건강한 것 같아 기대는 된다. 


진중권의 서양미술사 시리즈 3권을 읽은 적이 있어 한 권 더 추가하는 마음으로 사서 읽었다. 진중권 글쓰기의 장점이 그대로 녹아있는 책이다. 저자는 일단 서양미술사를 잘 이해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의 언어로 쉽게 표현할 줄 안다. 미덕 두 개를 다 갖고 있다. 쉬워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대학교 교양과목의 교과서로 정말 좋은 책이다. 성인용 교양서로도 좋은 책이다. 그냥 편하게 읽으면 되는 책이다. 저자에게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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