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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홍열 Feb 09. 2019

무언가를 읽고 싶다면 그전에 해야 할 일

독한시간. 최보기 저 


어차피 다 읽을 수도 없다. 많이 읽는 것이 더 좋은 것도 아니다. 독서 그 자체는 목적이 아니다. 이 책에서 소개한 니코스 카찬차키스의 소설 [그리스인 조르바]의 주인공 조르바처럼 자유롭게 사는 것이 더 소중하다. 독서는 그 자유로운 삶을 가능하게 해주는 하나의 솔루션이다. 누구에게는 음악이 그 역할을 하고 어떤 사람들은 노동을 통하여 또는 믿음을 통하여 자유를 얻는다. 


문제는 적절한 독서를 하고 싶은데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모르는 경우다. 이럴 경우 누군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전문서적이 아니라면 추천인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불편부당하고 개방적이며 여러 방면에 상식 이상의 지식이 있어야 한다. 책을 읽고 자기 언어로 독후감을 쓸 줄 아는 사람의 조언이 필요하다. 


저자는 많은 책을 읽은 사람이다. 자신이 읽은 책 중에서 남에게 권하고 싶은 여러 권의 책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고 있다. 그 책이 좋은 이유, 그 책을 읽어야만 하는 이유, 그 책을 읽고 위로받았던 일, 그 책에 나오는 아름다운 문장, 시구에 대하여 조곤조곤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면서 자신이 추천한 책을 읽어 보시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 책들을 읽어 보기 전에 그 책들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이 [독한 시간]에 있으니 이 책을 먼저 읽어보라고 친절하지만 강하게 권면한다. 


나중 재판이 나온다면 내가 쓴 책 [축제의 사회사]도 저자의 명저 목록에 추가되었으면 하는 희망을 아주 조심스럽게 꿈꿔 본다.

++

목차


이 책을 먼저 읽고 공감합니다


들어가는 말 인생사계의 독讀한 시간


1. 인생의 봄을 만나다

세상은 마구 변하고 있는 중

세상을 바꾼 놀라운 혁신

급변하는 패러다임 속 인간이 설 자리는 어디인가

모든 ‘출발점’에서 필요한 것

2. 찬란한 여름을 맞이하다

노력이 그대를 배신할지라도

진정 당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서

‘입심’과 ‘글심’으로 내는 한 판 승부

어떻게 행복에 이를 것인가? 

용광로처럼 뜨거운 화두

딸들의 미래

우리의 아이들이 어떤 삶을 살게 할 것인가

3. 가을날의 사색과 함께하다

인간의 삶과 죽음

문학작품 속 문제적 인물들

‘박식함’을 넘어 ‘일깨움’으로

천천히 배우고 유유자적 비우고

때로는 눈을 돌려 계절과 강산을 음미하라

4. 겨울의 지혜에 맞서다

읽고 또 쓰니 즐겁지 아니한가

책과 함께 나이 들고 책과 함께 꿈꾸다

발상의 전환

새 시대의 새로운 독서


맺음말 독한 시간은 당신의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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