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열의 디지털 콘서트
벚꽃 엔딩’이라는 말이 있다.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의 문이 닫히고 있다는 이야기다. 따뜻한 남쪽 지역에서 피기 시작한 벚꽃이 봄바람을 타고 북상하면서 대학 캠퍼스들을 사막처럼 황량하게 만들고 있다. 2000년 이후 폐교된 대학은 전문대학, 대학원 대학을 포함 모두 16곳이다. 대부분 수도권과 거리가 먼 지방에서 일어난 일이다. 얼핏 보면 이런 불행한 뉴스는 수도권 대학과는 상관없는 일처럼 보이지만 대학 폐교는 결코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계속 일어날 수밖에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다. 그리고 그 이유를 우리 모두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생 부족 때문이라고 알고 있다.
당연히 지방대학들의 아우성이 이어지고 있다. 지방 분권화를 위해서라도 지방대학의 존립이 필요하니 국가에서 재정 지원을 충분하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이용해 교육부와 국회 등에 로비를 하고 있다. 지방대학 생존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들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국가의 지원과 몇몇 솔루션으로 벚꽃의 개화 시기를 늦출 수는 없다. 벚꽃이 아니더라도 봄에는 꽃이 피기 마련이다. 계절의 변화, 즉 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도외시하면 안 된다. 변화를 수용하고 장기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지방대학의 문제는 본질적으로 교육의 문제이지 대학의 문제가 아니다.
현재의 대중교육 시스템은 근대 산업사회의 사회적 구성물이다. 대량생산 시대에 필요한 노동자들을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사회적 체계다. 읽기와 쓰기, 기초 수학과 약간의 논리적 사고만 가능하면 일자리가 가능했다.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교육을 받기 원하는 사람들이 항상 대기하고 있었다. 입학을 위해서는 경쟁도 감수해야 한다. 개개인의 창의력이나 맞춤형 교육 등은 필요하지 않았다. 학교 졸업장 하나 만으로 취직이 가능한 상황이라 교육의 품질보다는 입학과 졸업이라는 형식적 절차가 중요했다. 이런 구조하에서 교육의 주체는 당연히 교수일 수밖에 없다. 무엇을 공부했느냐가 아니라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가 더 중요하다.
지방대학의 문제는 시대적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도 아직도 교수 중심의 구태의연한 교과과정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 현상이다. 학생들은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을 받는 것이 아니라 졸업장을 얻기 위해 입학했기 때문에 서열이 낮은 대학에 굳이 입학할 필요가 없다. 이런 현상이 수십 년째 반복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원하는 것과 사회에서 필요한 것은 같아야 한다. 어느 정도 교과과정을 수료하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성년이 되면 경제적으로 자립해야 한다. 특히 대학은 교육의 마지막 과정으로서 매우 중요하다. 대학에서는 취업 또는 창업에 필요한 지식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한국의 고등교육 이수자 (25~34세)의 전공과 직업 간의 미스매치는 50%로 주요 OECD 국가 중 최저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 협의회 부설 고등직업교육연구소가 발간한 ‘2021 인사이드 리포트’에 따르면 조사 대상 25개국 중에서 한국이 전문대졸 이상 고등교육을 이수한 25~34세 임금근로자 중에서 최종 이수한 전공과 현재 직업 사이에 연계성이 제일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고교 졸업자의 70% 정도가 대학에 진학하고 있지만 졸업 후에 심각한 취업난을 겪고 있는 이유가 이런 과도한 미스매치에서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실제 정보통신 분야의 기업에서는 인재가 없어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70년대부터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정보통신 분야의 급격한 발전은 정보통신 분야뿐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고 현재도 계속 진행 중이다. 최근 부각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정보통신 분야의 진전된 흐름은 우리 일상 대부분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일부 산업을 제외하면 경제의 전분야가 디지털 테크놀로지가 가져온 사회경제적 변화에 부응하고 있다. 이런 변화는 결코 일시적 현상이 아니다. 거칠게 표현하자면 사회경제의 모든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근본적 변화다. 특히 젊은 세대가 주역이 될 미래사회에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의 영역이다.
교육은 이런 사회경제적 변화를 예측해 교과과정을 재구성했어야 했는데 일단 그 시기를 놓쳤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앞에서 언급된 ‘2021 인사이드 리포트’에서 좋은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가칭 [직업교육기본법]을 제정하여 기존 7개로 분류되어 있는 고등교육기관을 직업교육중심대학과 학문연구중심대학으로 이원화하고 직업교육중심대학은 실무중심의 학문 체제로 개편하고 학문연구중심대학은 학부 정원을 감축하고 대학원 중심의 연구대학으로 육성하자는 것이 보고서에 주 내용이다. 물론 다른 솔루션도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문제의식이다. 마침 대선 시즌이다. 진취적 교육 개혁이 정말 필요한 시점이다.
출처 : 데이터政經(http://www.data-o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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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표와 그림에 있어서 제목의 위치
사례 9페이지)
항로
항로수
매출액
영업수지
수송실적
도서민 비중
일반
장거리
13
2,009
△3
221
15%
중단거리
61
1,145
△9
1,091
27%
보조항로
26
155
△1.4
43%
자료: 제2차 연안여객선 현대화 계획, 해양수산부(2021)
사례 7페이지)
‘표’의 경우 제목이 표 위에 있는데 ‘그림’의 경우 제목이 그림 아래에 있습니다. 통일해 주세요. 둘 다 위에 표기해 주세요
3. 출처 표시 필요
구분
합계
일반항로
보조항로
계
일반
도서민
계
일반
도서민
계
일반
도서민
2010년
14,308
10,813
3,495
13,941
10,636
3,305
367
177
190
2011년
14,266
10,685
3,581
13,891
10,503
3,388
375
182
193
2012년
14,537
10,951
3,586
14,170
10,772
3,398
367
179
188
2013년
16,062
12,553
3,509
15,653
12,335
3,318
409
218
191
2014년
14,271
10,659
3,612
13,870
10,453
3,417
401
206
195
2015년
15,380
11,677
3,703
14,970
11,460
3,510
410
217
193
2016년
15,423
11,723
3,700
15,007
11,497
3,510
416
227
189
2017년
16,910
13,194
3,716
16,459
12,936
3,523
451
259
192
2018년
14,625
11,012
3,613
14,217
10,786
3,431
408
226
182
2019년
14,585
11,027
3,557
14,120
10,763
3,557
465
264
200
2020년
10,602
7,608
2,994
10,144
7,348
2,796
457
260
197
?????????????????????? (단위: 천명)
모든 표, 자료, 그림에는 출처를 표시해 주십시오
4. 정확한 소스 표기
사례 16페이지)
- 2020년의 코로나19 여파를 제외한 최근까지는 도서 인구가 감소함을 제외한 2019년까지의 여객 실적을 검토해보면 국내 여객의 수송실적은 다소 증가하고 있음. 이는 국민 소득향상과 주 5일 근무에 따른 해양 관광수요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임 (해양수산부, 2018)
(해양수산부, 2018) >>> (참고문헌 제목, 발간 연도, 발간처 등)
5. 최근 데이터를 업데이트 필요
사례 2페이지)
▢ 2019년 기준 일반인이 1,102만 명, 도서민이 355만 명으로 일반인 이용객이 도서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75%) 차지하고 있음. 2020년은 코로나-19로 이용객이 급감하여 일반인 7,608,765명, 도서민 2,994,075명이 이용하였음
사례 9페이지)
항로
항로수
매출액
영업수지
수송실적
도서민 비중
일반
장거리
13
2,009
△3
221
15%
중단거리
61
1,145
△9
1,091
27%
보조항로
26
155
△1.4
43%
자료: 제2차 연안여객선 현대화 계획, 해양수산부(2021)
2020년 데이터로 업데이트 바랍니다.
++
교수님,
위에 언급한 사항들은 사례의 일부입니다. 보고서 전부 다시 잘 살펴보시고 모두 수정 부탁드립니다.
내용은 아직 못 봤습니다. 완공기일 안에 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니 일단 형식을 갖춰 다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완공 절차 끝내고 내용 검토는 다시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