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은 사랑으로 피어날 존재라는 자각
변화는 마음의 움직임을 따라갈 때 성공한다.
그것은 마음이 움직여가는 대로 생을 이끌어 가는 것이다.
그것은 변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인생의 한 길을 따라 걷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걷는 길 속에서 누구보다도 많이
그 길 섶에 숨어 있는 것들을 보고 느끼고 숨 쉬는 것이다.
그 길이 자신이 가는 길임을 믿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사랑해가는 것이다.
점점 더 마음을 여는 것이다.
점점 더 스스로에게 편안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이다.
점점 더 자신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자기혁명을 위해 익숙한 과거와의 생존 전쟁은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이 싸움에서 이겨내려면 엄청난 에너지를 요구한다.
에너지는 사랑함으로써 배가 된다.
사랑할수록 우리는 위대해진다.
변화는 자신을 사랑함으로써 시작하며,
에너지가 생겨날 수록 자신의 마음에 따라
인생을 살아갈 수 있다.
마음을 열지 않고는 자신을 위해 춤출 수 없다.
- 구본형의 <낯선 곳에서의 아침>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