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사랑'을 이렇게 말했다

'사랑'이란 남을 위해 자신을 '사르는' 것

by 아난다

보낸사람 : Jin 11.08.22 23:35

사랑이란 거듭 얘기하지만 남을 위해서 자기를 ‘사르는’ 것이야. 자기를 사를 수 있다는 것은 대상의 가치에 대한 마음속의 검증을 이미 끝냈다는 뜻이겠지. 단순히 길가다 불의나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뛰어드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지. 왜냐하면 그것은 지금 이 순간 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것일 수도 있지만, 사랑은 나와 직접 관계되어 있으며 내가 아니면 누구도 대신해 줄 수도 없는 거니까.


어쩌면 누가 대신해 줄 수 없기에 그 헌신이 더 가치있는 것일지도 모르지. 이런 소중한 헌신을 더욱 가치있고 보람되게 하기 위해서는 관심이 무척 필요할거야. 평상시 관심이 없다면 정말 자신을 살라야 할 때를 판단 못하게 되겠지.


헤어졌거나, 이미 식어버렸는데 헌신이 무슨 소용이 있겠어. 또한, 지속이 중요해. 지속적으로 사른다는 거지. 지속이라는 말을 썼지만 그보다도 ‘항상’이 더 어울릴 거야.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도와줘서 그 사람이 잘되면 그것으로 끝나지. 물론 몇 차례 거듭될 수도 있지만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 잘되면 그 다음은 다른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 관심을 가지겠지. 따라서 대상이 달라진다고 볼 수 있지만, 사랑은 그런 문제가 아니지. 대상이 달라지면 안 되잖아. 물론 여기서 헌신은 희생을 포함하고 있어.


당신에게 기대하는 거 물론 제일 첫 번째가 위에서 설명한 사랑이지. 그게 가장 중요하지. 기대 수준이 높거나 기대하는 것이 너무 많으면 서로 스트레스 받고, 실망만 하잖아. 그래서 나는 기대수준을 그렇게 높이 잡지 않기로 했어. 내가 늘 얘기하는 것, 문 닫는 것, 모기향 피우는 것, 얘들 잘 돌보는 것, 건강에 주의하는 것, 항상 조심하는 것 그런 거지. 일상생활에서 내가 얘기하는 것 이외는 다 부수적인 거야.


물론 돈 많이 벌면 좋고, 명예가 올라가면 좋고 한데, 그렇게 여러 가지로 완벽하게 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질량 보전의 법칙 알지. 운동량 보전의 법칙. 사람간의 관계도 이게 적용된다고 생각해. 서로 간에 바라는 것이 많으면, 결국 실망하는 것도 그만큼 많은 테니까 말이야. 그러면 이런 문제가 생기지. 서로 바라지도 않으면 실망할 것도 없지 않냐고.


맞아. 맞지만 이건 아니지. 왜냐하면 인간은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동물이니까 말이야. 같은 돈을 1,000원 쓰더라도 상대가 정말로 바라는 것을 해줬을 때와 그냥 너 알아서 쓰라는 식으로 주는 것과는 차이가 있지. 물론 1,000원을 벌기 위해서 사용한 희생은 똑같지만 말이야. 결론은 같은 노력을 하더라도 상대가 더 기뻐하고 더 좋아하는 것을 잘 발견해야겠지. 그것도 사랑 아니겠어. 물론 여기서 그 노력으로 인한 실망감도 최소화되는 쪽으로 해야겠지.


세번째 질문은 정말 답하기 어려운 문제인데, 나는 기본적으로 당신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고 얻고 싶은 것은 없어. 나는 당신과 당신을 둘러싸고 있는 것을 희생해가며 무언가를 얻고 싶지는 않아. 당신에 대한 기대를 포기하고 어떤 모습의 행복을 얻으려고 한다면 갈라서야지. 안 그래? 답변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짧은 시간 글을 쓰려고 하니까 힘드네.


구테 나하트.


이미지 출처 : https://pin.it/671cHn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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