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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난다 May 09. 2021

요가는 어떻게 삶이 되는가?

두려움에 기반한 선택에서 기쁨과 사랑에 기반한 선택으로

이제 성공에서 배울 것은 없다고 믿어라.
미래는 늘 새롭게 쓰이는 것이다.
새로움이 미래의 특징이다.
미래를 선점하는 기회는 새로운 길을 만들려는 사람의 차지가 될 수 밖에 없다.
과거의 성공을 묻어라.
그래야 미래로 가는 길을 새롭게 만들 수 있다.

구본형의 <오늘 눈부신 하루를 위하여> 중에서



인간은 약 35억년 진화의 산물이다.
진화생리학자들은 인간이 만족감보다는
두려움에 더 쉽게 자극받는다고 말한다.
잠재적 위협을 파악하기 위해
바짝 긴장하는 태도는
엄청난 생리학적 이득을 준다.
인간은 두려움을 매우 잘 감지한다.
이런 능력이 우리를 위험한 상황에서
깨어있게 해준다.
인간은 자신을 위협하는 자극을 놓치게 된다면
전혀 살아갈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두려움이 지나치면
분노와 스트레스로 발전한다.
이러한 인간의 속성은
우리의 몸과 마음이 행복, 사랑, 체화된 기쁨, 생명력 가득한 상태에서
통합된 채로 '현존'하기 어렵게 만든다.
하지만 연구를 통해 신경네트워크를
조금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자극할수록
이를 점점 더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따라서 우리의 뇌를
'기쁨 상태'로 조율할 수 있다면,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이 신경회로의 개선이
소마명상의 목표이자 과정이다.

리사 카파로의 <소마지성을 깨워라> 중에서

두려움에 기반한 선택에서 기쁨과 사랑에 기반한 선택으로

이 당연하고 마땅한 전환을

느리지만 꾸준히 체화해나가는 수련.


언젠가부터 이 수련은 제 삶의 목적이자 과정이 되었습니다.

생명력 가득한 '현존'이라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기 위한

다른 길을 아직 알지 못하거든요. ^^


변화경영과 소마명상에 기반한 이 수련법을 저는 <살림명상>이라 부릅니다.


'요가'라는 단어가

참나(신성)와 합일된 상태,

그 상태에 이르기 위한 수련체계,

그리고 체계에 의거한 구체적인 수련 활동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듯이


'살림' 역시

생명력 충만한 상태,

그 상태에 이르기 위한 수련체계,

그리고 그 체계에 기반한 구체적인 수련 활동이라는

의미를 동시에 갖습니다.


매트 위에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요가라고 알고 계신다면

살림은 매트 밖에서 하는 요가적 일상을 이르는 말이라고 이해해도 무방할테구요.


그렇다면 그냥 '일상'과 '요가적 일상'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저는 새로운 연결이라고 대답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했던 '최소한의 생존의 기반'을 얻기 위한 습관적인 선택에서

우리에게 필요한 그 모든 것들이 이미 우리 안에 있음을 자각한 상태에서만 할 수 있는

새로운 선택으로!


아니,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이

이미 내 안에 다 있다는 것을 도대체 어떻게 그리 확신하느냐구요?


이게요.

일단 알고 나면 너무나 당연한데 첫 경험을 할 때까지는

그저 '믿으라'고 밖에는 달리 설명드리기가...--;;


그래서 저는 설명대신 '공간살림'을 권합니다.

가장 쉽고 빠른 체험을 가능하게 해주는 수련이거든요.


대단히 거창한 무엇을 얻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공간이 단정해지기라도 할테니

잃을 것 없는 모험이기도 하구요.


일단 체험하고 나면 설레기 시작합니다.

매트 위에서 만난 평화를, 내 공간 안에서 만난 기적을

삶의 모든 영역에서 누릴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또 얼마나 더 싱그럽게 피어날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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