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일을 진행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 중에 하나가 "선택과 집중"이다.
선택은 관리자가 하고 집중은 실제로 일을 하는 담당자의 몫이다. 그래서 둘 다 중요하긴 하지만 선택을 최대한 빨리해서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보장해주는 게 관리자들의 책임이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완전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다. 관리자들은 선택에 대한 책임 때문에 최대한 고민하고 결정을 뒤로 미룬다. 또한 대부분 관리자들이 담당자들보다 직급이 높기 때문에 결정이 딜레이 돼도 담당자들은 대부분 컴플레인할 수 없다. 결국 프로젝트가 실패하면 대부분 집중할 시간을 갖지 못한 담당자들에게 돌아간다.
우리는 세상 일이라는 게 대부분 가장 좋은 답이 있을 것이라는 착각을 하고 산다. 사실은 모든 선택지가 답이고 중요한 건 집중을 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해 줘서 선택이 정답이 될 수 있게 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
답은 정해진 게 아니고 만들어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