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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목매는 심리적 비밀





자기애가 강한 사람일수록 SNS에 팔로우 또는 좋아요를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타인을 속이면서까지 SNS에 집착한다는 심리학 연구결과가 있다. 또 인정욕구가 강한 사람일수록 SNS 접속시간이 길고, 스마트폰을 잠시도 내려놓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인정욕구가 강할수록 '좋아요'의 유무에 따라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기 쉽다.


SNS에 올리는 나의 모습은 '보여주기 위한 나'의 모습이다. 

원래 내 모습보다 '보이는 나'의 모습이 비대화된 형태이다.




SNS로 채울수 있는 자기 효력감


SNS에서는 자기효력감을 쉽게 채울 수 있다. 자기효력감이란 나는 이런걸 할 수 있다라는 확신감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한달에 책을 5권 읽는것을 목표로 삼았을때 자기효력감이 강한 이들은 '난 충분히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지만, 자기효력감이 없는 이들은 '내가 과연 한달에 5권을 읽을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스스로를 믿는 행위인데, SNS에서는 이러한 자기효력감을 쉽게 채울수 있다.

특히 '좋아요'를 많이 받으면 인정욕구가 채워지고 자기효력감이 순간적으로 올라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런 현상을 보며 '그래 난 충분히 인정받고, 뛰어난 사람이야.' 라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본인이 쌓은 자기 효능감과는 다르다. 타인의 반응으로 쌓은 효능감은 타인에 의해 무너질 수 밖에 없다.



그러다보니 더 많은 '좋아요'를 받기 위해 무리한다. 주머니 사정이 나쁘지만 업로드를 위해 몇만원씩 주고 일일 명품 대여를 한다. 사진 찍기 위해 골프장 로비에서만 미친듯이 사진을 찍는다.

이런 사진에 사람들은 좋아요를 누른다. 왜냐하면 본인이 해보지 못한 것들에 사람들은 흥미를 느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은 양날의 검이다. 처음의 '좋아요'가 순간 우쭐하게 만들지만, 타인의 외면에 너무나 쉽게 무너지니까. 




남 잘 되는거 좋아하는 타인은 아무도 없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아프다라는 속담이 있듯 남 잘되는걸 계속 좋아해줄 타인은 없다. 자기보다 나은 사람에게는 질투와 비난을 일삼는다.


'쟤는 능력은 뛰어난데, 인정은 좀...'

'난 저렇게까지 미친듯이 살고 싶진 않다...'

'가난하니까 저렇게 아둥바둥 사는구나...'


사람을 까내리려면 한도 끝도 없다. 없는 이야기라도 붙여서 만들면 만들어지는게 사람의 소문이다.





이런 일을 많이 겪은 성공한 이들은 스스로에 대해 일부러라도 겸손하게 이야기 한다.


'이번엔 운이 좋았습니다.'


사람이 타인에게 비난을 받다보면, 심리적으로 타격을 받게 된다.

특히 SNS를 통해 자신감을 채웠던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선 타인의 좋아요가 달콤해 보이지만,

타인에게 영향 받지 않는 방법으로 내적 자존감을 강화하는 것이 좋다.

타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삶은 불안할뿐이니까.






참고

<인정욕구>에노모토 히로아키 

<심리학의 즐거움_1마음이란무엇인가>김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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