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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다를 것이다

아프지 않을 꽃이 될 것이다.

by 이대영

지금 그게 그렇더라도 영원하지는 않을 것이다. 오늘 마음이 아픈 것도 시간이 지나면 잊혀질 것이다. 지금 어려운 것도 잠시 잠깐일 뿐 영원하지 않을 것이다. 자고 나면 내일이 오는 것처럼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해가 뜨고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제 힘들다고 내일도 그럴 것이라고 말하지 말자. 슬픔도 시간이 지나면 웃음으로 바뀔 수 있는 법. 웃을 날을 위해 웃는 연습을 해 보는 게 차라리 낫다.


고개 숙이지 말자. 그건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하면 내가 생각한 날보다 더 빨리 행복이 올지도 모른다. 좋은 생각이 좋은 생각을 부른다. 아픈 상처를 계속 만지기보다는, 상처를 싸매고 눈물을 닦는 게 더 즐거운 일이다. 화원에서 꽃을 키우다 보면 만개한 화원을 보게 될 것이다. 슬픔도 꽃이 되고, 상처도 꽃이 되어서 만져도 아프지 않을 꽃이 될 것이다.


인생의 자락을 손으로 쓸고 온 당신, 내일은 꼭 행복해야 한다. 꽃을 쓰다듬으면 손가락에 꽃물이 들게, 빨강, 파랑, 노랑 꽃물로 물들어야 할 것이다. 사는 게 버겁더라도 조금만 참자. 울더라도 내가 무너질 정도로 크게 울지는 말자. 내가 씨를 뿌리고 모종을 한 이유를 안다면, 내가 심은 행복도 그렇게 필 것이다. 그러니 날마다 화원을 돌아보자. 손바닥으로 태양을 가리며, 우리 정원에 햇빛 가득하도록 덤불을 걷어내면서 오늘을 살자. 내일은 반가운 행복을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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