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by 조금숙 작가

봄비야 무엇이 그리 급하니?
너 때문에 겨우내 참았다가 이제 반짝 빛나기 시작한 벚꽃이 슬프다.

너의 재촉에 어여쁜 누이 같은 곱디 고운 벚꽃송이가 못버티고 아스팔트 위에 떨어지며 하소연한다.

날 조금만 더 있게 두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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