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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미니 Aug 28. 2016

팔월의 다대포 해변 ..  그곳에서 만나는 가을향기




변덕도 이 정도면 병일듯 하다.

그렇게 쏟아대던 따가운 햇살의 무더위도 어제를 깃점으로 가을로 접어들어 버렸다.

정말 우리가 사는 지구가 어떻게 되는건 아닌가 하는 괜스레 걱정이 되기도 하구..


 팔월의 마지막 주말 이른 아침!!

 조금은 싸늘한 바람이 피곤한 기분을 상쾌하게 한다.


이른 아침 만나는 다대포 해변은 가을 분위기가 완연하다.

그 무더웠던 여름 흔적은 어디에도 없다.

저.. 멀리

다대포 해변을 관리하는 관리인들의 발자욱을 따라간다.

인적 드문 백사장..  곱디 고운 모래바닥에는 그들의 흔적들 만이 가득하다.

그들만의 리그라도 열렸던 모양새다











드넓은  백사장..  이른 아침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들으며

지면 과는 제법 떨어진 나의 귓전에   속삭이는 고운 모래들의 소근거림은

이제 여름가고 가을이 왔다는 걸 알리기 라도 하는냥 

재잘 거림은 쉼이 없다.


이 바다의 숨결과 서로 이어지는 사계절의 변화는

태고적 부터 어어져 내려오던 경험들이 바탕이겠지만 이제는 모두다 무용지물이 되고야 말았다.


하지만!!

그 무엇에도 방해받지 않는 이 자연의 소리는

늘 들어도 부담이 없고  심심하지 않으며 이곳을 찾아든 나의 마음을 차분케 한다.















저 멀리 수평선에서 불어오는 맑은 바람에 비가 섞여 오는듯  냄새가 난다.

이렇게 비가 내리면..

무덥디 무더웠던 올 여름도 끝이 나겠지!

바다와 산과 호수와 우리 사는 이세상도 가을이 되면 드높게 개인 하늘을 만나게 될것이다.


그 푸르고 맑게 개인 가을 하늘을 닮았으면 좋겠다.

무엇이든 불투명하지 않고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산도..

바다도..

호수도.. !!!



이렇게 올 가을도 시작되는 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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