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팔월에 만나는 가을향기 ... 다대포 수변공원
내년 다르고 그 후내년 다른 이 무더운 날씨도 제법 세월이 흐른뒤에는
나에게 행복했던 추억으로 .. 아니면 힘들었던 추억으로 자리할지는..
다 나의 마음먹기에 달렸겠지?
완연한 가을 중심에 들어선 듯 하다.
선선한 바람에 콧노래 높아지고..
드높은 푸른하늘의 선명함은 여름동안 보아오던 시야의 뿌엿함은 그 어디에서도 찾을수 없다.
제법 긴 코스모스 터널은 아니지만..
이 팔월 마지막날에 보는 코스모스는 한결 나의 마음을 유쾌하게 한다.
코스모스의 꽃말은... 순정!
올 가을엔 잊어버렸던 순정을 찾는 계절이 되었으면 좋겠다.
송 재민
가을은 ...
모르게 모르게 우리곁으로 찾아온다
쏟아져 내리던 햇살 그 힘을 잃고
드높은 하늘 푸르름이 햇살을 대신해 쏟아져 내리던 어느날
가을은 살포시 우리곁으로 찾아온다.
가을은 ...
햇살이 쏟아질적마다 힘없이 땅을 쓸던 발걸음
어느샌가 땅을 힘껏 박차고
독이 바싹 오른 나잇살 먹은 샌님께 벌을 받듯
찌푸린 나의 면상에도 살며시웃음이 묻어난다.
가을은 ..
힘들게 여름을 버티어온 우리에게 수고의 보답으로 던져준다
힘들게 힘들게 걸음을 옮기던 길가..
거리에는 바람에 살랑이는 코스모스 가득하고
오색 가득 길가를 걷는 마음 한켠 잊어버렸던 순정을 되새기는
추억이 자리한다
가을은..
그렇게 잊어버린 순정을 되새길수 있는 아련한 시간속에 숨어있던
추억을 보답으로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