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땐 부친 말씀대로 말 잘듣고 잘먹고 건강하게 크기만 되는 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더랬다.
단지...
적어도 이십여년후의 닥쳐올 무거운 삶의 무게를 감안하지 않았던 .. 부친의 아니
나의 착각이었지만...
그 착각이 현실이 되어 버린 지금..
벌써 그 세월은 한 가정을 이루고 두아이와 한 여인의 남편이 된 이후..
이십년이란 세월을 훌쩍 넘기고 있다.
퇴근시간.. 심상치 않았던 구름낀 하늘은 평범한 일상속에
다람쥐 챗바퀴 돌듯 살아가던 나에게 희열이라는 단어를 연상케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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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까잇꺼 별것도 아니라 할수도 있지만..
정신없이 지나가는 하루의 일상속에 그나마 넉넉한 여유를 가지고 콧노래를
흥얼거릴수 있는 시간이 바로 집으로 가는 퇴근시간!
그 여유로운 시간속에..
이렇게 구름 가득한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빛의 향연은
마치 무대위 노래하는 가수가 수 만의 열광하는 팬들과 함께하는 그런 희열과 비슷하지 않을까?
무미 건조한 일상속에 찾아온 빛내림에 손에 잡히는 것이라면 뭣이라도 ...
카메라도 좋고..
폰카메라 라도 좋다.
그 희열의 순간을 담는 것이라면.. 내손에 잡힌 핸드폰
수도없이 셧을 당기고.. 당기고.. 당기고...
폰카메라속에 담긴 빛내림 풍경들의 한장.. 한장.. 쌓인 여러장의 사진들처럼
집으로 돌아가는 내 마음의 행복도 한장.. 한장.. 고이 쌓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