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다대포 바다에서 영글어 가는 추억 .. 추억들
뜨거웠던 여름
화려했던 지난 나날들은 어느새 기억속에 자리하고
인간이라는 크고 작은 무리들로 가득했던 그 날들의 그림자는
백사장 한가득 발자취만 가득하다
하얀 사(沙) 색이 바랜 백사장 한귀퉁이
본능에 지쳐버린 백조개의 몸부림은
애처롭고지워지지 않을 그날의 흔적따라
누군가에게는 가벼운 삶의 흔적으로
또 누군가에겐 무거운 삶의 흔적으로
고스란히 우리에게 다가올 삶의 무게를 덜어주는 위안으로 자리한다.
여름자리 떠나간 외로운 바다
수평선 끝자락 불어오는 바람흔적 새로이 자리하고
저 멀리 밀려갔다 밀려오는 물보라의 시샘은
선명하던 바람 흔적마저 삼켜버렸다.
떠나간 여름 흔적과 자리하는 가을 흔적이
공존하는 다대포 바다
자리하는 가을 흔적속에
누군가는 이곳에서 새로운 희망을 열어 갈터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