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로빠는요...

bgm.신승훈-I believe

by 맥켈란


우로빠는요.
빨간색을 좋아해요. 농이 아니라 이틀에 한 번은 빨강 티셔츠를 입고 출근하고요. 중요한 행사가 있는 날은 무조건 무조건이야~에요. 그만큼 열정이 넘친다는 거겠죠? 그래도...

우로빠는요.
소고기랑 양갈비, 에일맥주를 좋아해요. 그래서 우린 1차로 소고기나 양갈비 2차로 수제 맥주집을 자주 가요. 질릴 법도 한데 식성도 사랑만큼 지조가 지랄 같은 남자예요. 사랑해?

우로빠는요.
대충이 없어요. 유노윤호 열명이 찾아와서 덤벼도 무찌를 나만의 슈퍼히어로예요. 뭐든 걸 해내는 이 남자, 요리도 무진장 잘하거든요? 새벽시장 가서 재료 사 와서 하나하나 손질하고 다듬고 조리하면, 해질 무렵 노을과 함께 먹을 수 있어요. 제가 낮술 할 수 있게 하는 명분을 주는 멋진 옵빠!

우로빠는요.
정말 자극적인 남자예요. 정말 개설레~에요. 가장 순수한 것이 제일 자극적이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소설 ‘소나기’에 나오는 시골소년만큼 맑디 맑디 해맑은 어린 왕자예요. 흠. 저도 얌전한 도시소녀였다면 드라마겠지만 현실은 도시 깽스터.

우로빠는요.
짐캐리도 닮았어요. 제 소원을 다 들어주는 예스맨 이거든요. 늘 준비된 어깨를 가진 이 남자를 만나서 제 마음은 늘 풍선이에요. 전 오빠에게 무릎을 내어주고 싶어요. 가장으로 힘들 텐데, 애쓰는 오빠가 쉬어갈 수 있게 말이죠.

오빠.
다음 생도 부탁해.

bgm. 신승훈-I belie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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