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할 기회
그림 이야기
어느 휴일, 카톡으로 그림 한 장이 날아들었다. 낡은 사진 속의 나는 30대 후반 정도가 아닐까 싶다. 사진을 보고 그린 그림이라고 했다. 기분이 묘했다. 그리고 며칠 뒤 둘이 함께 서 있는 모습을 받았다........ 따지지 않을 수 없었다. 불공평하잖아..... 자기는 20대로 그려 놓고 말이야.... 나의 닉네임은 '반짝이는 나날들', 그는 '노란몽'. 둘 중 누가 먼저 좋아하기 시작했는지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았다. 확실한 건 1990년 3월, 두 사람이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이다. 2020년 3월, 30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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