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괜찮았어 무통이 넘. 잘들었어
아프지도 않았고”
혈압이 터져 제왕한 나에게 무통과 진통은
겪어 본적 없는 생소한 통증
워킹맘이 었고 둘다 아들맘이라 힘들던 그녀가
둘째소식을 전해왔다.
가장 나와 친한 친구인 그녀.
나는 그녀가 출산한날 부정 출혈로 산부인과를
방문했다. 배란이 되지않고 있단 이야길 들었다.
의사에게 들은말은 너무 슬펐다.
사실 착상혈인줄 알고 고민 했는데.
배란이 되고 있지 않다니.
둘째를 기다린건 아니였다.
그냥 왠지모를 친구의 출산이 내겐
아이하나 못견디는 모성애 없는 엄마의 인증으로
남은 것 같아 못내 패배자의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난 지난 5년 뭘하고 지낸걸까
아이를 출산하지 않는 다 해서 시간이 무의미 한것도 아닌데 오늘 만큼은 그저 목적없는 사람, 갈곳잃은 사람 처럼 느껴진다.
지친거겠지. 착한 사람이고 싶은 컴플렉스겠지
여러맘이 교차한다
넌 대견해 또하나의 생명을 잉태했자나
난 못하겠다 더이상 그길은 내길이 아닌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