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3장
[Sky Bones(하늘의 뼈)]
제313장 — 빛과 어둠의 끝자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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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의 불길이 사그라들 무렵, 세란은 전장의 한복판에서 홀로 서 있었다.
“이제 끝인가...” 그녀의 숨결은 거칠었지만, 눈빛만큼은 여전히 강렬했다.
카이엘이 다가와 말했다.
“우리가 이겼다, 세란. 하지만… 뭔가 남아있어. 그 어둠이 완전히 사라진 게 아니야.”
세란은 고개를 끄덕이며 자신의 손에 남은 ‘하늘의 뼈’를 응시했다.
“이 빛이 모든 어둠을 삼킬 수 있을까? 아니, 그것은 우리 안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해.”
그때, 적의 잔존 세력이 마지막 함선을 몰래 움직이기 시작했다.
“세란, 방심하지 마! 또 다른 위협이 다가오고 있어!”
루첼이 긴장한 목소리로 외쳤다.
세란은 심호흡을 하며 내면의 빛과 어둠을 가다듬었다.
“내 안의 분열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것이 진정한 힘의 시작이다.”
우주 한가운데서 잔존 적 함선과 다시 맞닥뜨린 아군 함대.
“전술 7-3 돌입! 적의 전자전 장비를 무력화시키고, 집중 공격 개시!”
카이엘이 차가운 명령을 내렸다.
함대는 다시 전투 모드로 돌입했다.
불꽃과 레이저가 교차하는 가운데, 세란은 자신의 내면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너는 두려움을 넘어섰다. 하늘의 뼈가 너를 선택했다. 이제 네가 세상을 바꿀 시간이다.”<
전투가 끝나자, 세란은 동료들과 함께 우주의 새로운 가능성을 향해 걸어갔다.
“우리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진정한 평화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그 자리에서, 세란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