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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그리운 그림자 하나 ]
by
FortelinaAurea Lee레아
Jun 7. 2020
[ 내 그리운 그림자 하나 ]
혜성 이봉희
끝내 부치지 못한 편지 한 통을 이제야 열어봤다.
벌써 내 나이 쉰여섯.
머릿속이 자주 멍한 채 몇 날 며칠 잠을 자기도 한다.
간신히 육신 하나 일으켜 물 한 모금 마시고
집 앞을 몇 발자국이라도 걸어본다.
아. 나의 어머니. 내 안에 살아 계셨다.
내 모습에 내 어머니의 향기가 나고
내 걸음에 내 어머니의 모습이 보인다.
2013년에 부치지 못했던 편지는
2017년에 먼길 떠나신 내 어머니께
2020년 지금이라도 보내보련다.
...
엄마! 미안해!
너무 보고프고, 그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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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엄마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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