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수 ]

by FortelinaAurea Lee레아

[ 애수 ]



혜성 이봉희



그땐 알지 못했습니다.

이별이 슬픈 걸 알기에

함부로 마음을 열지 못했습니다.

어느 흰 눈이 쌓인 거리를 걷다 보니

이미 내 마음은 늘 그에게만 열려있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늘 비가 오면 그리운 사람이 생각납니다.

사랑을 알게 해 준 사람.

보고 있어도 보고프고

하늘을 쳐다봐도 보고픈 사람 하나

내 속에 자리 잡은 내 사람아.

그댄 지금 무얼 하고 있을까.

사람아

내 사랑아

보고 싶다고 하늘 보며

눈물 비 흘러내립니다.

먼 후일

내가 나를 떠나고

비가 내리는 날에는

이렇게라도 그댈 그리워하며

또 하루를 보내겠지요.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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